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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봄, 여름

[BLOG] (나는) 봄, (AI는) 여름

건강도, 일도 모두 잘 풀리지 않았던 긴 겨울이었다.
움츠러들어 버티고 있는 사이, 어느새 봄이 왔다.

마크, 앞으로 우린 뭐 해요?

AI 관련 기사가 새로 나올 때마다 옆자리 동료가 던지는 질문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SWE)는 무엇을 해야할까?

26년째 SWE로 살아왔지만 처음 겪는 변화라 생각이 많아진다.

Windows Application 개발에서 Android App으로,
모바일에서 SaaS 개발로 넘어갈 때마다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늘 결론은 같았다.

작년(2025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계절은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었지만 AI의 발전 속도는 이미 한 여름이다.
매주,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기술들.
프롬프트(prompt), 컨텍스트(context), 하네스(harness)로 이어지는 AI를 다루는 방식까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SNS에는 AI를 활용 사례가 넘쳐난다.
오늘은 HWP 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편집기를 AI 폐어 코딩으로 만든 이야기로 시끄럽다.
이쯤 되니, 솔직히 조금 두렵기도 하다.

사람은 지치고, 아프고, 컨디션에 따라 일이 잘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AI는 토큰 충분하고 장애 없으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한다.

무엇을 하지?

결론은 여전히 같다.

SWE는 CS(Computer Science)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다.

AI를 도구 또는 동료로 삼아 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그리고 리소스의 한계로 만들지 못했던 것들을 열심히 만들면 된다.
여기에 AI를 잘 활용하도록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면 더 좋다.

결국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
단지 도구만 달라졌을 뿐.

봄을 맞이하기 위해 회사에서는 이런 시도를 했다.
– 직무 표준 AI 도입
– AI 운영 가이드라인과 Claude Team Plan 도입
– AI를 이용한 업무자동화 인프라 구축
– 전문개발자, 시민개발자 함께 자동화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인프라
– 업무자동화를 위해서 서로 공유하고 배워갈 수 있는 사내 커뮤니티

준비보다 실행이 더 빠른 시대가 되었다.

AI는 이미 여름을 지나고 있지만 나는 이제 막 봄을 시작했다.
그래도 괜찮다.
올 가을에는 함께 성과를 수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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