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BOOK]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BOOK]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 자오위핑 지음 / 박찬철 옮김

[BOOK] 跟司馬懿學管理
[BOOK] 跟司馬懿學管理

부제: “자신을 이기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어떤 계기로 처음 삼국지를 접했나요? 전 게임 때문이었습니다 Koei사의 삼국지를 하면서 등장 인물들이 궁금했습니다. (게임을 잘 하려면 등장 인물들의 관계나 언제 어디서 등장하는지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삼국지를 읽었죠. 그 뒤에는 만화도 접하게 되었고, 드라마도 봤습니다.
삼국지에는 많은 인물들이 나옵니다.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시대에 따라서 주목받는 인물들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를 중심으로 제갈량, 조운 등이 주목받다가 조조가 재조명되더니 최근에는 사마의를 새롭게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이해는 나라의 이익과 손해이며, 형세는 조정과 재야의 대세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 세대가 따라야 할 준칙과도 같네. (사마의: 미완의 책사 中)

최근 사마의를 접한 것은 중국 드라마 ‘사마의: 미완의 책사’입니다. 42편이 짧게 느껴진 방송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후속편인 ‘사마의: 최후의 승자’가 방송중이라고 하네요. 국내에서 빨리 볼 수 있기를 기대 중입니다. 드라마를 접하고, 후반부에 나온 대사를 검색하다 이 책을 알게되었습니다.

책은 사마의를 통해 관리(management)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삼국지에서 묘사된 사마의를 통해서 관리자의 처세를 이야기합니다. 특히, 중간 관리자의 자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제시합니다. 사마의는 위나라 4대(조조, 조비, 조예, 조방)를 보좌합니다. 회사에서 CEO가 네 번 바뀌는 동안 계속 핵심 간부로 살아남습니다. 어떻게 살아남고, 삼국을 통일하는 기반을 다졌는지 관리의 관점에서 짚어봅니다.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
(전전긍긍 여림심연 여리박빙)
언제나 벌벌 떨면서, 깊고 깊은 못가에 임하는 심정으로, 마치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하네. (p. 72)

책을 읽다가 드라마에 나온 대사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드라마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책에 나오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삼국지 후반부의 핵심인 ‘제갈량 vs 사마의’는 아직 방송되지 않았지만 ‘미완의 책사’편 만으로도 사마의 처세의 기본이 무엇인지 느껴집니다. 역사와 소설속의 사마의를 통해 관리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다른 사람이 용서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고,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며, 다른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비로소 리더가 될 수 있다. (p.131)


  1. 사람의 편견은 모두 자신이 잘하는 영역에서 나온다. (p. 8)
  2. 선택은 인생 성공의 기초이다. (p. 16)
  3. 형세가 불분명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을 때에는 절대 경솔하게 손을 쓰지 않는다. (p. 22)
  4. 격렬한 경쟁 상황에서 절대로 다른 사람이 준비해 놓은 선택 항목에 동참하지 않는다. (p. 42)
  5. 영웅이 먼저 죽게되면 아무도 영웅이 되려 하지 않을 것이고, 모범이 망가지면 아무도 모범이 되려 하지 않을 것이다. (p.52)
  6. 다른 사람에 영합하고 감정을 살필 때에도 처신의 기본 원칙을 져버려서는 안된다. (p. 89)
  7. 뛰어난 사람은 가치관으로 관리하고, 보통 사람은 제도로써 관리하고, 소인배는 사람을 시켜 지켜보게 한다. (p. 102)
  8. 역풍이 불고 운이 나쁠 때, 평소의 마음을 유지하며 정확한 출로를 찾고 위기에도 어지럼을 느끼지 않는 것이 바로 능력이다. (p. 113)
  9. 성공은 일종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신념이다. (p. 128)
  10. 인생에 한 번은 좌절 교육을 통해 시련에 단련이 되어야 한다. (p.137)
  11. 나쁜 일을 들추어 낼 때에는 기밀이 필요하고, 좋은 일을 드러낼 때에는 표창이 필요하다. (p. 155)
  12. 사마의 처세의 특징, 참는 것도 아주 독하게 참았고 감추는 것도 아주 깊이 감추었다. (p. 181)
  13. 의사 결정 단계에서는 많은 목소리가 있을 수 있지만, 집행 단계에서는 반드시 하나의 목소리만 있어야 한다. (p. 190)
  14. 사업을 할 때에는 위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준비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p. 245)
  15. 교육이란 가르쳐 이끄는 것이지 질책하는 것이 아니고, 모범을 보이는 것이지 입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p. 273)
  16. 일을 해서 실질적인 혜택이 있으면 보통 사람이 당신을 따르고, 비전이 있으면 뛰어난 사람들이 당신을 따른다. (p. 298)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