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 오구리 히로시 지음 / 서혜숙, 고선윤 옮김
![[BOOK] 數學の言葉で世界を見たら](https://yujaewook.files.wordpress.com/2017/09/2017-08-31-09-48-37.jpg?w=300&h=300)
부제: “수학자 아버지가 들려주는 수학으로 본 세계”
정보의 홍수에 밀려 떠내려가지 않고 본질을 파악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영어는 ‘성문’, 수학은 ‘정석’으로 배웠다. 수학을 배울때 늘 정리되어 있는 공식을 접하고, 이 공식의 증명을 확인하고, 문제를 풀면서 응용했다. 시험 문제를 풀기위한 도구로 수학을 접하다보니 문제풀이 기교만 늘어갔다. “왜? 이런 공식이 만들어졌을까?”, “누가 무엇을 위해 이런 것을 생각했을까?”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이 책에는 수학자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발견하고, 정리했는지 이야기한다. 시대를 이어가면서 발전하는 수학의 역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비슷한 고민을 함께 혹은 각자 고민해가는 수학자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수포자의 길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학생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정석’을 한 번 쯤 접해봤거나 고등학교 수학을 경험(?)해 봤다면 책에 나와있는 공식과 기호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공식과 기호를 알고 있을 필요는 없다.) 복잡한 증명은 저자의 웹사이트에 올려두었다고 소개만 한다. (복잡한 내용을 최소화 했다.) 다만 웹사이트가 일본어로 되어 있어 다소 불편하다. (구글 번역을 잘 활용하자!)
요즘 인공지능, 데이터과학이 주목 받으면서 수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학의 재미를 불러오고 싶다면 ‘정석’을 펴기전에 이 책을 먼저 권한다.
- 큰 변화를 맞이한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p. 5)
- 매일매일 쌓아가는 확률을 조금씩 유리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길게 보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p.24)
- 진보란 경험을 쌓는 것으로, 보다 정확한 지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p. 38)
-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거나 진정한 의미의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기본원리에서부터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p. 44)
- 수학은 시와 같다고 하지만 그 대부분은 아직 읊어지지 않았다. (p. 140)
- 유한한 우리가 무한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의 언어가 필요하다. (p. 155)
- 수학의 힘의 원천 중 하나는 일반화와 추상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p.204)
-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또 하나의 영혼을 얻는 것이다. (p. 334)
- 정보의 홍수에 밀려 떠내려가지 않고 본질을 파악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p.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