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축 – 샘 뉴먼 지음 / 정성권 옮김
![[BOOK] Building Microservices](https://jaewook.blog/wp-content/uploads/2023/07/2023-07-23-11.43.52.jpg?w=300&h=300)
부제: “대용량 시스템의 효율적인 분산 설계 기법”
요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고하면 검토되는 것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Microservices Architecture)입니다. 하나의 커다란 서비스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모놀리식 아키텍처(Monolithic Architecture)에 대응 되는 개념으로 작고 독립적인 여러 서비스들을 조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서비스 운영 환경이 물리머신, 가상머신에서 클라우드로 변화하고, 많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나타나면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도입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되었던 때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넥플릭스나 아마존 같은 빅테크 회사들을 중심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도입한 빅테크 회사들의 사례가 공유되고 마이크로서비스의 개념과 철학이 확산되면서 6년이 지난 현재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마이크로서비스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6년만에 이 책이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빅뱅식으로 재작성하면 보장되는 것은 빅뱅뿐이다. – 마틴 파울러 –
저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축’ 초판을 2018년 3월에 읽고 블로그에 간단히 글을 남겼습니다. 그 후 5년, 전면 개정판을 만났네요. 배송받은 책을 처음 보자마자 초판과 개정판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단 책의 두께가 2배가 넘어 보였습니다. (비교를 위해 초판을 찾아봤으나 최근 대대적인 책장정리 과정에서 폐기된 것으로 추정) 책의 ‘찾아보기’가 시작되는 페이지가 초판은 330페이지, 개정판은 684페이지로 내용이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12개의 창으로 구성된 초판과 달리 개정판은 3개 파트, 1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어보면 초판과 같은 책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다르지만 핵심 개념은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초판이 기본적인 개념과 사상에 집중했다면 개정판은 초판 이후 주류가 된 기술과 도구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서비스 디자인 패턴도 추가되었습니다. 초판이 작성되던 시기에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기술들이 6년간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면서 주류 기술이 되어 개정판에 추가된 것 같습니다.
진짜 문제는 프로그래머들이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시간에 효율성에 대해 걱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며, 조기 최적화는 프로그래밍에서 악의 근원(또는 적어도 대부분)이다. – 도널드 크누스 –
초판으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대한 기본 개념을 배웠는데 이번 개정판으로 마이크로서비스와 연관된 많은 기술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개정판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대한 바이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