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보니 3월이 끝나가고 있다.
올해 1분기는 정신없이 지나갔다.
매년 1월, 2월은 회사 평가와 연봉협상이 진행되는 시즌이라 늘 시간에 쫓겼다. 개인적으로도 설 외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기간인데 올해는 조금 달랐다. 입학하는 아이를 위해 방꾸미기와 새학기 준비로 정신없는 1분기를 보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하고, 오랜기간 정리하지 못하고 쌓아왔던 것들도 정리했다.
(정신없음을 나타내기 좋은 새방의 주인이 그린 그림)
물리적인 공간을 정비하는 중에 가상적인 공간을 정리해야하는 문제도 생겼다. 그 동안 잘 사용하던 Evernote의 가격 인상으로 데이터 백업하고,대체할 제품을 찾는 중이다. 물론 대세는 Notion이지만 내가 사용하는 패턴과 잘 맞아야 하는 부분이 있어 아직 찾고 있다. Notion, OneNote, Ulysses, Craft, Bear 등 다채롭게 보고 있다.
이런 와중에 OpenAI와 MS는 연일 새로운 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신세계를 접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AI를 적극 활용하는 세상이 오고 있는데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그 동안 IT세상에서 많은 변화를 경험했으나 이처럼 빠른 변화는 또 처음인 것 같다.
1분기의 마지막 주를 앞두고, 슬슬 정신차리고 기지개를 펴야겠다.
뱀다리: 써놓고 보니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 요즘 에디터들은 뭔가 썩 맘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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