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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그렇게 시니어가 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そして父になる) – 2013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해가는 과정처럼 개발자도 성장해간다. 아이가 부모를 닮아가듯, 주니어 개발자들은 시니어 개발자들을 통해 배우고, 그들처럼 성장해간다. 경력과 연차가 쌓이고, 회사에서 시니어 개발자로 분류되는 나의 뒷모습은 어떨까?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

이런 고민은 연차가 쌓인 개발자들은 대부분 하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 배워온 개발의 길에서 개선했으면 좋았을 부분을 후배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스스로가 ‘시니어 개발자인가?’, ‘누군가의 롤 모델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부르는 시니어 개발자는 누구인가?

역시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개발자로 근무하는 곳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니어보다 주니어 개발자가 많고, 해를 거듭할 수록 시니어의 수가 줄어드는 곳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면 자신의 뒷모습에 대한 고민이 많다. 특히, 요즘처럼 변화가 심할 때에는 더욱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어진다.

개발자로서 큰 변화의 시기에는 어김없이 고민거리가 생긴다. 변화를 즐기는 성향이지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6, 7년 동안 겪은 큰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한 우물을 팔 것인가? (테크 트리 변경 등)
    •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앱’으로 OS가 변경
    • ‘보안’으로 도메인이 변경
    • ‘B2C’에서 ‘B2B’로 사업이 변경
    • ‘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영역이 변경
  2. 관리자인가? 개발자인가? (자연스레 관리 부분이 요구되는 현실)
    • 관리하다보면 개발하고 싶고, 개발하다 보면 관리도 해야될 것 같고….(무한반복)
  3.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지금 걷는 길의 끝은 무엇)

큰 변화 속에서도 스스로를 개발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조금 억지를 써서 높게 추상화를 해보면 이것 아닐까?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코딩과 같은 직접적인 개발 활동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도 있고, 요구사항에 대해서 잘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협의를 이끌어내는 것도 문제를 해결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문제 해결 능력’의 영역을 넓혀가는 개발자가 현실적인 시니어 개발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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