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유현준 지음
![[BOOK]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https://yujaewook.files.wordpress.com/2018/07/2018-06-05-08-34-16.jpg?w=300&h=300)
부제: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알쓸신잡’을 통해서 유명해진 저자의 책이다. 책이 먼저 출판되고, 방송에 나왔지만 먼저 방송을 본 탓인지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책에서 많이 찾을 수 있었다. 잡다하게 여러가지를 배우는 우리나라의 교육은 건축을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건축은 과학, 경제, 사회, 정치 그리고 인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학문이다. 과학적이면서도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좋은 집을 지을테니 말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건축에 대해 이야기한다.
- 자기주도적인 삶도 우리가 원하는 것이고 우연성이 넘친다는 것은 우리가 도시에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p. 32)
- 우리의 도시가 살 만한 거리로 채워지기 위해서는 건축물에 사람 냄새가 나게 해야 한다. (p. 59)
- 공간의 디자인은 권력의 창출 및 재분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p. 82)
- 건축은 사람이 들어가고 나오는 공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재료가 교체되고 복원되고 사용되면서 보존되는 것이 옳다. (p. 116)
-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만이 지식산업이 아니다. 건축 설계 작업도 나라를 세우는 중요한 지식산업이다. (p. 137)
- 건축가는 먼저 사람의 행위를 디자인해야 한다. (p. 147)
- 정방형의 공간은 다양한 방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 간의 교류가 다양해진다. (p. 195)
- 좋은 사무 공간은 개방성과 폐쇄성이 적절하게 배합된 공간이다. (p. 223)
- 사람이 사는 모습은 수천 년의 시대가 지나가도 그 형식이 조금 바뀔 뿐 그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p. 230)
- 우리나라 국민은 주변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일본인은 혼자서 무엇을 하는 데 익숙한 듯하다. (p. 245)
- 건축은 몸과 심리가 함께 작동하는 장치이자 현상이다. (p. 270)
- 공간을 크게 느끼게 하려면 시간을 길게 느끼게 해야 하고, 시간을 길게 느끼게 하려면 기억할 사건을 많이 만들어 줘야 한다. (p. 291)
- 진정 훌륭한 건축 디자인은 어느 한 땅에서는 훌륭하게 작동을 하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졌을 때 이상하게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p. 312)
- 개미는 동양처럼 관계 중심의 건축, 벌은 서양처럼 기하학 중심의 건축이다. (p. 331)
- 시간이든 장소든 이름을 붙이는 것은 나와의 관계를 맺는 첫 단추이다. (p. 356)
- 그 시대의 한계와 적용 가능한 기술을 최대한 적용한 것이 시간이 지나면 전통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p.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