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 제임스 홀리스 지음 / 김현철 옮김
![[BOOK] The Middle Passage](https://yujaewook.files.wordpress.com/2018/05/2018-04-25-07-57-59.jpg?w=300&h=300)
부제: “생의 중간항로에서 만나는 융 심리학”
이 책 또한 ‘마흔’이라는 제목 낚시에 걸렸다. 실체는 융 심리학. 이과, 공대 그리고 개발자의 길을 걸어온 나에게는 좀 어려운 책이었다. (실제로 읽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다.) 요즘 여러가지 변화를 겪으면서 생각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좀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과는 좀 다르지만…)
내 삶을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지 않은가. 타인의 문제에 갇혀 신음하기보다 나의 개성화에 더욱 집중하자. (p. 168)
현재를 살아가는 ‘나’ 자신은 온전히 ‘나’인가? 세상에 적응하면서 동글동글해지고,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 톱니가 맞춰진 ‘나’는 아닌가?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고, ‘나’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부모’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또한 ‘부모’의 역할을 할 ‘나’를 고민한다.
나는 내게 일어난 일의 총합이 아니다. 이렇게 되겠다고 스스로 선택한 결과다. (p. 210)
- (개인의 성장은) 통찰력, 인내력, 행동 세 요소로 이뤄진다. (p. 10)
- 우리는 부모가 우리를 대하는 방식과 삶을 살아가기 위해 취하는 전략을 가까이하며 성장한다. (p. 26)
- 중간항로는 개인이 삶의 의미라는 질문을 새로이 던질 수 밖에 없을 때 일어난다. (p. 37)
- 우리는 약 7~10년마다 육체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중요한 변화를 거친다. (p. 46)
- 융은 아이가 짊어져야 하는 가장 큰 짐이 부모가 살아보지 못한 삶이라고 말했다. (p. 59)
- 인생 전반부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다. (p. 84)
- 내면으로 향할 용기가 있는 개인이라면, 자신의 성격에서 소홀했던 부분을 다시 펼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p. 106)
- 자신이 과거 어디에서 상처나 결함을 발견하든 간에, 우리는 스스로 이를 감싸안는 부모 역할을 해야 한다. (p. 153)
- 전문화의 길을 따라갈수록 개성이 상처를 입고 영혼이 무뎌질 위험도 커진다. (p. 159)
- 취미를 그저 시간을 때우는 목적이 아니라 영혼의 양식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진지하게 우리가 평소 생활하던 방식의 대안을 찾을 것이다. (p. 164)
- 삶의 여정 중간에,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은 내가 보였다. (p. 172)
- 자신의 그림자와 대면하는 일은 고통스러울지도 모르지만 우리를 스스로의 인간적 면모와 다시 연결시켜준다. (p. 183)
- 우리는 숙명(fate)과 운명(destiny)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p. 198)
- 영혼의 에너지를 우리 자신의 본질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가치구조가 필요하다. (p. 206)
- 목표는 아이디어로서만 중요할 뿐이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목표로 이끄는 실제 행동이며,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목표다. (p. 215)
- 고독은 우리가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정신 상태를 말한다. (p. 219)
-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부모와 문화의 명령에 복종하며 지내는 동안 자신이 지닌 가장 좋은 부분을 잃어버리고 만다. (p. 227)
- 이전까지의 삶이 진부해질 때, 열정이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준다. (p. 231)
- 의식적으로 내면의 목소리가 지닌 힘을 따르는 사람만이 인격을 완성한다. (p.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