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 김대식 지음
![[BOOK]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https://yujaewook.files.wordpress.com/2017/09/2017-09-14-08-49-00.jpg?w=300&h=300)
부제: “나만의 질문을 찾는 책 읽기의 혁명”
글과 책의 등장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과 이 장소에 묶여 살 수밖에 없었던 인간에게 무한의 공간과 무한의 시간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가능하게 했다.
책을 소개하는 책을 읽으면 장바구니에 책이 많이 담긴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미 읽은 책에 대해서는 작가와 관점의 차이를 비교한다. (물론 글쓰기 능력은 많은 차이가 있다. 아.직.은?)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책은 도끼다”와 “다시, 책은 도끼다”가 있다. “책은 도끼다.” 두 권의 책은 인문학 도서를 주로 소개하고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는 인문학과 과학 도서 함께 다루고 있다. 개발자에게는 친숙한 단어도 많이 등장하고,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적인 주제도 등장한다. 책을 읽을 때 가볍게 지나갔던 이야기도 좀 더 깊게 생각하면 또 다른 지식으로 연결된다. 읽는 사람에 따라 관심이 다르기에 책을 읽고 느끼는 것도 다르겠지만 다른 이의 생각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 모든 진정한 과학과 철학과 종교의 기원은 질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질문이 아닌, 남들의 답에서 시작했다. (p. 37)
- 인생은 우연과 필연의 합작이다. 그리고 우연은 언제나 아이러니를 잊지 않는다. (p. 62)
- 기계는 무엇을 원할까? 왜 기계는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하는가? 왜 인간은 존재해야 하는가? (p. 85)
- 우리는 선택하지도 않은 단순한 우연의 결과인 전통과 규칙을 필연이라 착각한다. (p. 93)
- 삶, 우주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대답, 42 (p.94)
- 우리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살고 있지 않을 확률이 10억 분의 1이다. (p. 122)
- 자본, 노동, 지식을 통해 부가 느는 것이 아니라 물질, 에너지, 정보를 통해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p. 137)
- 답은 단순하다. 어차피 역사는 승자가 쓰기 때문이다. (p. 148)
- 과거는 언제나 현재에 남아있는 과거의 그림자일 뿐이다. (p.180)
- 돈은 사회와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문명과 사회를 가능하게 했던 그 자체 역시 돈이었다. (p. 232)
- 아무것도 모르기에, 우리가 알 수 있는 나머지 모두는 오히려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p. 244)
- 언어의 해상도는 인식의 해상도보다 낮다. 모든 표현은 결국 왜곡이라는 말이다. (p.253)
- 모든 번역판은 번역가 자신이 선택한 단 하나의 해석일 뿐이다. (p. 255)
- 같은 책을 다시 한 번 읽지만, 이미 한 번 읽은 책이기에, 책을 읽는 자는 더 이상 같은 사람이 아니다. (p. 271)
- 세상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미 정해진 자연의 법칙과 문명은 창의성의 한계가 되기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은 불가능하다. (p. 304)
- 미래를 예측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의식과 전통, 그리고 종교와 과학을 탄생시켰다. (p.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