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말의 품격 – 이기주 지음
![[BOOK] 말의 품격](https://yujaewook.files.wordpress.com/2017/06/2017-06-01-08-40-51.jpg?w=300&h=300)
부제: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언어의 온도’를 지은 이기주 작가의 신작이다. ‘언어의 온도’가 말과 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다루는 책이라면 ‘말의 품격’은 품격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책이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들어난다.
‘말과 사람의 품격’의 상관관계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게 되고 서로를 알아간다. 시간과 깊이에 따라 앎의 수준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말을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고 상대방을 알아간다. 최근 뉴스를 보면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있다. 신임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질문자와 답변자 모두 스스로를 드러내고, 무심코 던진 말이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일상에서도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머리속에 계속 남아있을 때가 있다. 다르게 말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후회해도 이미 말은 나를 떠나고 없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말의 품격’은 자신이 쌓아가는 것이니 잘못된 방향으로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누일 곳이 필요하다. 몸이 아닌 마음을 누일 곳이. (p. 55)
- 칼에 베인 상처는 바로 아물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는다. (p. 106)
- 말과 글에는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 있다. (p. 137)
- 말과 문장은 뜻을 전달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p. 152)
- 인생은 작은 오해와 인연을 맺거나 풀어가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p. 170)
- 가끔은 멋지게 져줄 필요가 있다. (p.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