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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어쩌다 한국인

[BOOK] 어쩌다 한국인 – 허태균 지음

[BOOK] 어쩌다 한국인
[BOOK] 어쩌다 한국인

부제: “대한민국 사춘기 심리학”

주말 TV 채널을 돌리다가 ‘어쩌다 어른’이라는 방송을 보게 되었다. 그간 설민석의 한국사, 최진기의 사회학 강연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한국인의 심리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심리학과 교수님이 강연자였는데 방송 내용이 이미 책으로 쓰여진 것을 알았다. 제목도 ‘어쩌다 한국인’! 저자는 한국 사회가 여섯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주체성, 가족확장성, 관계주의, 심정중심주의, 복합유연성, 불확실성 회피

각각의 특성을 상세히 설명하는데 읽다보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책을 통해 자신의 몸에 배어든 한국인의 특성을 하나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사춘기’로 표현된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짚어주어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1. 한국인들은 주체성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만족시킬만한 존재감과 자율권을 누리고 있지 못하다. (p. 66)
  2. 한국인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신이 통제하는 것을 좋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는 것을 선호한다. (p. 95)
  3. 한국 사회는 사회적 체계나 조직을 하나의 가족 형태나 속성으로 이해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p. 114)
  4. 심리학적으로 행동과 생각은 일치해간다는 이론과 증거는 무수히 많다. (p. 122)
  5. 한국 사회는 사회적이며 공적인 역할보다는 사적인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p. 133)
  6. 한국인에게는 조직보다 관계가 중요하다. 즉, 집단주의보다는 관계주의다. (p. 158)
  7. 인간은 자신이 접하는 대부분의 것들에 대해 거의 자동적으로 태도를 형성한다. (p. 167)
  8. 관계주의적인 한국 사람들은 말을 말 그대로 이해하지 않는다. (p. 171)
  9. 고맥락적 의사소통의 특성은 ‘마음’을 중시하고, ‘심정’을 알아주길 바라는 심정중심주의에서 비롯된다. (p. 203)
  10.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인고의 착각이다. (p. 220)
  11. 성숙의 사회로 가는 가장 좋은 지름길은 각자 알아서 노는 것이다. (p. 246)
  12. 복합유연성은 생각이나 행동, 감정들이 서로 모순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것들을 동시에 추구하게 만든다. (p. 281)
  13.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가치관과 사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p. 288)
  14. 한국 사람들은 한마디로 패자가 없는 승자를 원한다. (p. 310)
  15. 모든 것을 수치화하고, 그 수치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착각하면서 산다. 이것이 불확실성 회피다. (p. 337)
  16. 우리 사회는 수많은 판단과 의사결정, 선택의 과정을 세분화하여 평가기준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p.348)
  17. 한국인의 불확실성 회피 성향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싫어한다. (p.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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