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언어의 온도 – 이기주 지음
![[BOOK] 언어의 온도](https://yujaewook.files.wordpress.com/2017/04/2017-04-05-12-33-50.jpg?w=300&h=300)
부제: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지만 작가의 언어에는 잔잔한 울림이 있다. 평소 개발관련 서적을 가장 많이 접하고, 자기계발서, 기초 인문 서적을 읽는 편이다. ‘차가운’ 정보를 담고 있는 글들에 익숙해질 때 쯤 ‘따뜻한’ 감동을 주는 책을 찾게 된다. 특히 쌀쌀한 꽃샘추위가 끝나고 벚꽃이 휘날리는 봄에는 따뜻한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보라색의 표지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절충인 것 같기도 하다. 바람불면 휘날리는 꽃나무 아래서 읽으면 좋을 책이다.
- 진심은, 인간이 행하는 거의 모든 행위에 면죄부를 제공한다. (p. 40)
- 가짜는 필요 이상으로 화려합니다. 진짜는 안 그래요. (p. 59)
- 사람의 성격은 아주 사소한 데서 드러나는 법이다. (p. 75)
- 정말 좋은 질문은,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게 한다. (p. 98)
- 사람이 사랑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삶이 아닐까? (p. 122)
- 한글은 아름답다. 그리고 섬세하다. 단, 섬세한 것은 대개 예민하다. (p. 151)
- ‘앎’은 ‘퇴적’과 ‘침식’을 동시에 당한다. (p. 202)
- 시작만큼 중요한 게 마무리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p. 209)
- 비움은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며 자기 자리를 누군가에게 내어 주는 것이다. (p. 238)
- ‘낡음’이 ‘늙음’의 동의어라는 주장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p.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