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연습을 시작한지 6개월이 흘렀다. 글쓰기에 자신없던 팀원들이 일주일에 최소 하나의 글을 쓰고 다른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것을 반년 동안 꾸준히 해온 것이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린 것이 가장 큰 성과다. 만들어 놓고 운영하지 않던 블로그는 다시 깨웠고, 없던 블로그는 만들었다.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블로그를 하나씩 가지게 되었고, 주기적인 글쓰기로 간단한 글쓰기는어려워하지 않는다. 게다가 좀 더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한다. A4 두 장 분량의 글을 써달라는 요청에도 주제를 걱정하지 글쓰기를 걱정하지 않는다.

팀원들 모두 처음 글쓰기 연습을 시작할 때보다는 많은 발전을 했다. 하지만 개발과 관련된 글이 많이 없고, 글쓰기 이후의 공유와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아쉽다. 공유와 토론을 위해서 공통주제 글쓰기를 해봤지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책, ‘개발자 글쓰기 연습’에 대한 내용 이외에는 많은 글을 쓰지 않았다. 개발과 관련된 내용을 쓰려면 조사하고, 공부하는 것 외에도 내용과 예제를 검증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기때문이다. 기술 블로그를 자주 포스팅하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과제는 팀원들과는 공유와 토론이 가능한 주제로 글쓰기를 진행하고, 개인적으로는 기술적인 내용을 담은 글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개발자 글쓰기 연습’에 대한 다음 글을 작성할 때까지 방법을 찾고, 실행에 옮겨야겠다.